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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랑끗 Mar 29. 2020

소중한 오늘을 살아낸다는 것

우리에게 모두 오늘이 주어졌다.

누군가에게는 주어지지 않은 오늘이라는 행운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모두 다른 의미를 가진 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동일한 단어다.

모두 우리의 시간을 나타내며, 어떻게 보면 우리의 지금을 그려내는 단어다.


우리는 어제를 살아낸 모습 때문에 오늘을 다르게 살아내고, 내일을 위해 오늘을 다르게 살아내고는 한다.

과거를 책임지며 현재를 살아내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살아내기도 한다.

어떤 경험을 했기 때문에 우리의 가치관이 뒤바뀌기도 하고, 어떤 경험을 하기 위해 오늘을 희생하기도 한다.


우리는 지금 신중하게 선택하며 살아야 한다.

수많은 지금의 선택이 쌓여 오늘을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금방이라도 깨질 것 같은 유리구슬처럼, 한번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을 선택의 순간처럼.


오늘이 나의 어제가 될 것이고, 오늘이 나의 내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많은 오늘이 쌓여서 나라는 사람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비록 이렇게 달라진 나를 알아줄 이가 주변에 없다 하더라도, 내가 알기 때문에 괜찮다.

이런 확신에 찬 오늘이 쌓여서 언젠가 숨기려 해도 드러날 일이 생길 테니.


그러니 최선을 다해서 오늘을 살아내자.


오늘만 있는 것처럼, 무의미한 쾌락을 위해서 흥청망청 살아낼 게 아니라 언젠가 눈을 감을 때 삶을 돌아보며 꽤 의미 있고 재미있는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살아 보자. 

신명 나지만, 너무 경박하지는 않게 살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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