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랑끗 Dec 11. 2019

먼 미래를 걱정하지 말아요

아득한 미래에 관한 걱정으로 잠 못 드는 그대에게

깜깜한  , 침대에 누워 미래를 그립니다.

내일, 1 , 그리고 10 .


생각은 무한하게 뻗어나가 까마득하게 멀리 있는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머릿속에 수많은 상황을 그립니다.


내가 쌓아왔던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면 어떡하지?

내가 실수해서 모든  망쳐버리면 어떡하지?

지금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꾸만 머릿속을 헤집어 놓습니다.

내가 마치 닥터 스트레인지라도  마냥, 모든 미래를 예측해 보려 합니다.

그중, 좋은 상황은 손에 꼽고 나머지 무수한 상황은 모두 부정적입니다.

생각해낼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해야겠다는 것까지 그려놓습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때문에 가슴이 지금 생생한 불안감으로 쿵쾅거립니다.

시간이 지나야   있는 일인데, 벌써부터 나는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미래가 깜깜합니다.

방금까지 피곤했는데, 걱정 때문인지 머리가 다시 맑아졌습니다.

어느 정도의 대책은 세워놓고 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도대체 어떤 대비를 해놓아야 완벽하게 하는 걸까요?


잠깐 심호흡을 해봅시다.


나는 당장 1 앞도 내다보지 못합니다.

막말로 내가 내일 아침에 깨어나서 일상생활을   있게 될지, 아니게 될지 미리   없잖아요.

물론 경우의 수를 생각해두고, 대처방법을 미리 생각해두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이외의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모든  예측하고 예방할  없어요.


그렇다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요소가  세상에 존재하니까요.

짧은 식견을 가진 한낱 인간이기에, 우리는 완벽할 수도 없어요.

여태 넘어지고, 자빠지고 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실수를  거예요.


뻔하디 뻔한 말이지만, 실수하고 다시 일어서는  중요해요.

그리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실패가 또 다른 발판이 되어주거나, 길잡이가 되어줄지도 몰라요.

물론 시간이 지나 봐야 알게 되는 거지만요.


, 거짓말은 하지 않을게요.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사람이 떠날 수도 있고, 돈이 사라질 수도 있고, 그리고 내가 괴로워질  있어요.


그런데 그거 알아요?

여태 숱한 역경을 넘어온 것처럼, 당신은 다시 해낼 거예요.

견디며 살아갈 것이고,   시간이 지나가고 편해지는 날이 언젠가 찾아올 거예요.

걸음마를 배우기 위해 수만 번 넘어졌다 일어난 것처럼, 다시 일어날 힘이 당신에게 있어요.


실패로 인한 아픔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것은 매우 아프고 힘들거든요.

그런데 실패가 다가오는 것을 아무리 예방한다 할지라도, 언젠가 당신에게 닿는 것은  누구도 막을  없어요.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느끼는 당신조차도요.


그것이 삶에 다가오면, 두 팔 벌려 맞아주지는 못할 지라도, 그냥 ‘왔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싸우고 견디면 그만이에요.

그러니까 벌써부터 누군가 공포로 목을 조르는  같은 느낌을 느끼지 말아요.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가 두려워 괴로워하지 말아요.


지금에 충실하고, 지금을 즐겨요.

 미래에 집중해 지금을 불행하게 살기보다는, 지금을 행복으로 살아내서  미래도 행복으로 칠해나가기를 기도해요.

그리고 지금 의미 있는 선택을 해나가기를.


당장 가까운 내일에 집중하기 위해서 오늘 단잠 자기를.

그리고 좋은  꾸기를.










작가의 이전글 소문의 중심이 된 것 같은 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