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한트케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中
이번주의 도전 과제는 책을 읽으며 메모를 하고 내 생각을 써보는 과제이다.
소설책을 즐겨 읽지 않다보니 이번 기회에 소설을 좀 읽어보자 싶어 고른 책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제목이 눈에 띄여서 골랐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을 것 같아 고른 책이다.
내가 친 밑줄
"내가 받는 인상들이라는 게 모두 이미 익히 알려져있는 인상들의 반복일 뿐이라는 거야. 그 말은 내가 아직 세상을 많이 돌아다녀보지 못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조건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지 못했음을 의미해. 그러니까 우리가 가난하게 삶을 살았기 떄문에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만 경험하게 되었다는 말이지. 우리가 보아온 사물들이 많지 않아서 그만큼 거기에 대해 말할 것도 적은 셈이지. 그래서 우리는 거의 매일같이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것이고. 따라서 누군가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그는 적어도 그럴 만한 상황을 경험한 사람 일 거야. 그러면서 그가 유쾌한 기분으로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면 정말 그는 특별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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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람, 반복, 익숙함, 경험
나의 생각
보통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나와 통하는 사람들 위주로 계속 만나게 된다. 그 과정이 성장하면서 쭉 이어져왔고, 결국 내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나와 어느 정도 닮은 구석이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내가 아는 것, 그리고 공감하는 것에 대해서만 서로 대화를 나누고 경험을 나눌 수 있다고 한다. 더 나아가 그냥 매일 같이 비슷한 말만 되풀이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되고 그 이야기를 유쾌하게 할 줄 아는 정말 나에게는 '특별한'사람을 발견해야 한다.
나의 실천
나의 '특별한'사람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들과 이야기를 해보아야 한다. 당장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안에서도 이야기 한 마디 못 해본 사람이 수두룩 한데, 내일 출근해서 점심 약속을 새로운 사람과 잡아서 이야기를 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