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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산다는 것

과연 열심히 살아야 할까?

by 동굴탐험

회사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

7시 반 즈음해서 버스를 타면 항상 서서 가게 된다. 서서 가는 길에는 핸드폰을 보지 않는다.

버스에 서 있는 사람들, 그리고 앉아 있는 사람들의 얼굴과 행동을 관찰한다. 그리고 버스에 달려있는 TV에 눈이 간다.

버스에 달려있는 TV에서는 여러 영상들이 나온다. 동물 영상, 전날 인기검색어에 오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상이 나온다. 우연히 보던 영상들에서 두 남녀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개강을 하고도 늦잠을 자는 생활을 계속하는 여자에게 남자가 개강했으니 아침 일찍 일어나야된다. 그리고 각종 자격증과 어학 공부, 밀린 공부들도 해야한다고 다그친다. 이 말을 들은 여자는 동감하며 자신의 생활을 바꾸겠다고 다짐을 한다.


물론 열심히 사는 것.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하지 않는다고 혼날 일인가? 무언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여유롭게 하면 안되는 것일까? 열심히 사는 것의 종착점은 무엇일까? 열심히 살아서 여유를 만드는 것?



누가 정답이라고 했는가?
당신이 가는 그 길이 바로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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