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게 편지 쓰기
나의 젊은 날(10대 혹은 20대)에게 보내는 편지
열아홉. 지금은 앞자리가 두 번 바뀌었지만, 그때의 너이자 나는 잠깐의 힘든 시간을 보낼 거야.
아마 인생의 첫 좌절을 맛본 시간이겠지.
하지만, 걱정하지만 금세 그 좌절을 떨쳐낼 테니까 오히려 1년만 지나면 그 시간조차도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게 될 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아, 지금의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너무 주변의 눈치를 보지 마.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걱정하기보다 네가 어떤 사람으로 보일 것인지부터 고민해봐. 아마 지난 10년간 내가 가장 많이 바뀐 점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잘 알게 되었다는 거야. 그 고민을 몇 년 뒤에 하게 되겠지만, 네가 지금 있는 그때 한다면, 더욱 깊고 성장한 네가 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항상. 엄마, 아빠에게는 살가운 아들이 되기를 바라. 크게 사춘기를 겪지 않고 지나갔지만, 시간은 너를 기다려주지 않아.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해.
이 편지를 읽으면서 갸우뚱해질 수도 있는 내용이 있겠지만, 분명 몇 년 뒤의 네가 쓰고 있는 편지이니 그 의미를 되새기면 알 수 있을 거야.
마지막으로 네가 있는 그 순간을 최대한 즐겨. 그때그때의 즐거운 감정이 곧 행복이 될 테니까.
운동도 많이 하고.
많은 생각을 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