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by Hache

무서워질 때가 있다.

그리워질 때도 있다.

궁금해지는 빈도가 늘어난다.


아쉬운 건 추억인지, 아니면 사람인지.

공허해지는 마음

남은 욕구를 찾을 수 없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던데

고요한 아침, 문득

이대론 안 되겠다 생각해보지만

그렇다고 뾰족한 수도 없다.


조그만 균열,

모르는 사이 서서히 들이차

‘나만 그런 건 아닐 테지’


어느새 잠식당해버린 인생

그저 살아가야지.

그것만이 남겨진 유일한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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