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che

이번 역은 강남역입니다


한참 음악을 들으며 멍 때리고 있다가 어? 하고 스크린을 보면 늘 강남역에 도착하고 있다. 퇴근할 때도 마찬가지, 늘 내려야 할 역 한 정거장 전에 정신이 든다.


내려야 할 때에 내리지 못하면 가야 할 곳에 다다르지 못한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사회의 흐름을 이대로 멍하게 타고 있다가는 내가 가고 싶다고 생각한 곳에 영원히 다다르지 못할 것 같은. 출퇴근길 반사적으로 내려야 할 곳을 알게 되듯, 인생 길도 어느 순간 내려야 함을 문득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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