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시력, 청력은 얼마인가요?

by 자유 창조

우리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 그때 반드시 측정하는 항목 중에 하나는 바로 시력과 청력이다.

시력이 좋지 않으면 안경을 착용하고, 청력이 안 좋으면 약물을 통해 치료를 받는다.

그런데 "진짜 나"를 보고, "진짜 나"의 목소리를 얼마나 들을 수 있는지는 어느 병원을 가도 측정할 수 없다.

2019년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COVID-19는 몇 년간 전 세계를 강타하며 소중한 인명을 앗아갔고 사회, 경제, 문화 전반적으로 큰 피해를 끼쳤다. 이렇게 인류는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했다.

난 그 당시 직장 생활을 하며 백신(모더나) 접종을 하였고,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매일 두드러기가 내 몸을 휘감아 독한 피부과 약을 복용했고, 이명이 심해져 찾은 이비인후과에서 왼쪽 귀의 청력이 정상수치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다시 독한 약이 추가되었다.

독한 양약과 회사 업무의 스트레스, 수면 부족까지 내 삶은 점차 피폐해져가고 있었는데 그렇게 살아가길 2년여 시간이 지나자 출근길 지하철 안이 자주 답답했고 도중에 내렸다가 다시 타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집에서는 자주 짜증을 냈고,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길 일도 날카롭게 반응을 하는 나를 보며 정신과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병원에서 간단한 설문을 마치고 처음 뵌 남자 선생님은 추가로 스트레스 지수 측정을 권유하셨고 결과는 참담했다. 스트레스 지수는 측정치의 최대 레벨을 가리키고 있었고, 그렇게 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내가? 왜? 그런 건 연예인들만 걸리는 거 아닌가?
그런 편견이 나의 오만임을 깨닫고 자포자기했다.
또다시 나에겐 독한 약이 추가되었다.

그때부터 난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뭐지?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온 거지? 이런 질문들을 나에게 던지기 시작했는데 이것에 대한 답은 누구한테 들을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깨닫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저명한 분들의 유튜브 강의를 들으면서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책이 좋아지자 다양한 책들을 읽어가기 시작했고 나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 질문의 답을 찾고자 유명한 강사님들의 유튜브 강의들도 들었다. 내 결론은 그 답은 결국 내 안의 '진짜 나'에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나씩 질문에 대한 답을 나에게 구하면서 내 마음은 점차 안정을 찾아갔고 내 건강도 몰라보게 좋아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두드러기, 청력, 정신과 약은 모두 먹지 않는다. 의사 선생님들이 이제는 오지 말라고 하는 말씀을 들은 날, 혼자 속으로 환호와 남몰래 눈물을 터트리며 내 안의 '진짜 나'에게 너무 고맙다고 그동안 외면해서 미안했다고 사과한 게 생각이 난다.

여러분들은 '진짜 나'를 볼 수 있는 시력과 '진짜 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력이 얼마입니까?

저는 독서와 명상을 통해 그 능력을 아주 조금씩 키워가고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한없이 겸손해짐을 느끼고, 질문이 간단명료해졌으며 고요해지니 '진짜 나'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저는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고, 무심코 지나가던 일상이 매 순간 아름다우며 세상 모든 것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오늘도 당신은 향기로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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