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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

아즈텍 문명이 주는 교훈

by 자유 창조


14~16세기 지금의 멕시코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문명을 이루며 살았던 아즈텍 문명(Aztecs)은 1519년 상륙한 스페인의 코르테스(Hernan Cortes) 군대에 의해서 멸망했다.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있을 정도의 문명이 불과 2년 만에 정복당한 것인데 그 이유가 흥미롭다.




아즈텍인들은 '케찰코아틀'이라는 신을 숭배했다. 그들은 장차 그 신의 사자들이 네발 달린 동물을 타고 지상에 내려오는데 사자들의 피부는 깨끗하고, 우레(천둥소리의 우리말)를 뱉어내어 경건하지 못한 자들을 벌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런 믿음은 아즈텍인들에게는 결국 불행으로 작용했고, 스페인 군대에게는 행운으로 작용한 건 분명했다. 당시 스페인 군대는 기병이었고, 무기로 대포를 사용했으며 백인이라 마침 피부도 하얀색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은 아즈텍인들의 큰 저항을 받지 않았고 아즈텍 문명을 손쉽게 파괴하고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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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위키백과




스페인 군대에 의해 약 200년간 유지되었던 아즈텍 문명은 무너졌는데 가장 큰 원인이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숭배하던 신의 계시였던 것이었다. 절대적인 믿음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농경이 주요 산업이었던 아즈텍인들에게 날씨의 변화와 같은 하늘의 힘은 그야말로 신성했고 절대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었던 미지의 존재에 대한 숭배의 결과는 참혹했고 중앙아메리카의 큰 문명 하나는 순식간에 삭제된 것이었다.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 과학기술 수준으로도 아직 증명하지 못한 수많은 과제들이 있다. 또한 우리가 모른다는 것도 알고 있지 못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증명하지 못한다고 불안에 떨며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그릇된 사상들을 맹신한다면 약 500년 전의 역사와 다를 게 뭐가 있을까?

누구나 가보지 못한 곳,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해 불안감을 제일 먼저 느낀다. 하지만 그 불안감으로 인해 도전하지 않고 가만히 그 자리에 머문다면 결국 그들의 역사의 경험을 통해 보듯이 개인의 역사도 결국 도태된다고 생각한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가 두렵고 불안한가? 하지만 일단 도전해 보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한 수많은 선구자들 덕분에 현재 우리는 수많은 혜택을 누리며 살아간다. 선구자들에게 정복된 삶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선구자가 되어보는 건 어떤가? 가슴 떨리게 설레지 않은가?


If you don't risk anything you risk even more.

"아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더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다."

- Erica Jong -


잊지 마세요. 오늘도 당신은 향기로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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