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철학자가 제자 셋을 잡초가 무성한 땅으로 데려가 물었다. "이 땅에 있는 잡초들을 없애려면 무슨 방법을 써야겠는가?" 첫 번째 제자는 불을 질러 태우겠다고 하고, 두 번째 제자는 낫으로 베겠다고 하고, 세 번째 제자는 농약을 뿌려 없애겠다고 답했다. 철학자는 그 자리에서 제자들의 답을 평가하지 않고 제자들에게 땅을 나눠주고 자신이 생각한 방법으로 잡초를 없애도록 했다. 시간이 지나 세 제자의 방법은 소용이 없음을 알고는 잡초밭을 떠났다. 몇 달 뒤에 철학자는 제자들을 데리고 다시 그 땅으로 갔다. 그 잡초밭은 어느새 푸른 보리밭으로 변해 있었다. 그것을 본 제자들은 모두 놀랐다. 이윽고 철학자는 미소하며 말했다.
"잡초를 없앨 가장 좋은 방법은 쓸모 있는 작물을 심는 것이다."
[출처 : 하버드 새벽4시반, 웨이슈밍 지음, 이정음 옮김]
위 책의 저자는 잡초를 '게으름'에 보리를 '성실함'에 비유하여 설명했다. 굉장히 좋은 비유라서 소개한다. 게으름이라는 놈은 정말 끈질기다.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살고 있더라도 한 번씩 고개를 쳐들고 다가온다. 예를 들어 매일 새벽에 일어나 러닝을 하면서 인생 첫 마라톤 대회를 준비한다고 치자. 전날 오랜만에 친구들 모임에서 늦게 잠든 다음날은 오늘만 쉬고 내일부터 다시 할까? 이런 생각이 든다. 게으름이라는 놈은 아주 따뜻하게 날 유혹하고 그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멈춘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반복되며 그 목표를 결국 포기하게 만든다.
게으름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결국 '꾸준함'이다. 목표라는 방향성을 정하고 나서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원하는 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 것이다. 성취는 다음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다음 성취는 더욱 쉬워진다. 반대로 달콤한 게으름의 속삭임에 속아 헤어 나오지 못하면 결국 실패를 거듭하며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다시금 도전할 용기조차 내지 못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성실하고 꾸준하다.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이 세운 목표는 무슨 수를 써서든 반드시 성취해 낸다. 하지만 성공한 자들을 뒤에서 질투하고 험담하는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이 이뤄 놓은 결과물만 탐하지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한 과정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힘들고 고된 노력은 할 생각은 없고 결과물만 탐하는 것처럼 도둑놈 심보는 없다.
성공한 사람들의 뒤만 따라다니며 부러워하지 말고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 매일매일 실행해 옮기자. 단 하루도 포기하면 안 된다. 너무 큰 목표가 부담스럽다면 작은 목표부터 수립하고 매일 노력하는 과정을 밟는 것도 방법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성공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잊지 마세요. 오늘도 당신의 하루는 향기로울 거예요.
Go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