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유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건 1955년 8월 31일 미국의 다트머스대학교에서 마빈 민스키, 클로드 섀넌 등이 개최한 학회에서 존 매카시가 이 용어를 사용하면서부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바둑대결로 인해 대중에게 인식이 되었다. 이후 인공지능은 발전을 거듭하다 2022년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우리의 실생활 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AI와 동떨어진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AI로 대체되는 직업이 많을 것이고, 그로 인해 대규모 실직, 새로운 직업의 탄생 등 우리 인류는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유능한 프로그램 개발자나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대기업이 아닌 평범한 내가 AI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내린 결론은 '국어' 공부다. 지금도 AI를 활용하면 외국인과 화상회의도 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동시통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에 외국어는 과거만큼 중요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예측된다. 내가 생각한 국어공부는 '문해력 향상을 통한 질문 능력 향상'이다.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우리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나만의 언어로 바꿔서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평소 내가 존경하는 김정운 박사님은 '창조적 시선'에서 이를 '메타언어'라고 표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 국민 독서 실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의 종합 독서율*은 43.0%에 그쳤다. 종합 독서율은 2021년에 실시한 직전 조사 대비 4.5% 포인트 감소했으며, 1994년 독서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지로 내려앉았다. 독서량 조사에선 웹툰 등을 제외한 성인의 종이책 독서량은 단 1.7권에 불과했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2024. 4.18일 자] 참으로 애석한 현실이다.
OpenAI의 GPT-4, MS의 Copilot 등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무기가 도처에 깔려있다. 마치 게임 아이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고수와 하수로 나뉘고 총도 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명중 여부가 결정되듯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질문을 하느냐이다. AI를 활용해 보면 질문 내용에 따라 답이 달라짐을 종종 경험했을 것이다.
'구체적이지만 핵심을 관통한 짧은 질문', 그것이 내가 AI 시대에 살아남을 방법이 아닐까 한다.
난 매일 버벅거리지만 AI와 조금씩 친해보고자 노력하고 있고 나의 메타언어를 생성해 줄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꾸준히 읽고 써보고 있다.
잊지 마세요! 오늘도 당신은 향기로울 거예요.
Go together
* : 1년간 책을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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