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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일본 여행기록(1)

1일 차. 교토.

by 김유진

비행 결항이나 연착 없이 계획했던 일정대로 착착 진행된 이번 여행. 첫날 교토역으로 넘어가니 오후 5시 40분쯤이었다. 일본에 워홀 가 있는 친한 동생이 마중을 나와주었고 친절히 교토 타워 포토 스폿으로 안내해 주어 사진 찍으며 교토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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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이코카 카드 구매 및 충전 후 버스를 타고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코카 카드는 보증금 500엔을 지불해야 하고 1000엔 단위로 충전가능. 5000엔을 충전했는데 마지막날 교통비가 조금 모자라 1000엔을 추가 충전했다. 이코카 카드는 잔액이 220엔 이상 남아 있을 경우 수수료 220엔을 차감하고 보증금 500엔과 함께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나는 700엔인가, 750엔인가 환불받은 것 같다.


교토에서 첫 식사는 튀김 오마카세 식당이었는데 사실 리뷰에 꼬치 튀김 사진만 보고 여기 가면 되겠네 하고 예약을 했던 것인데 가보니 오마카세 형식 식당이었던 것. 하하. 노부부가 운영하시고 좌석은 약 7-8명 정도? 였던 것 같다. 작고 아담한 동네 식당이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행복하게 먹었다. 튀김은 '그만 주세요.' 할 때까지 제공하는데 튀김 1개당 200엔이라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맛은 확실하다. 생맥주와 함께 글라스 와인까지 함께 곁들여 먹었고 만족스러운 첫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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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코동이 맛있다는 리뷰가 있어 시켰던 오야코동과 오차즈케. 오야코동은 부드럽고 은은한 산초향이 조화로운 맛이었다. 오차즈케는 평범하지만 간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일본 여행하면 편의점 간식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각종 리뷰와 영상들을 참고하여 여러 가지를 사봤는데 대부분 너무 달아서(내가 선호하지 않는 단 맛) 두 세 숟갈 먹고는 손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스노미 아이스크림은 좋아하는 맛이라 무척 맛있게 잘 먹었다. (한국에도 판매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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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저녁 식사도 대부분 안 하고 6시 이후로는 되도록 뭘 먹지 않는 편인데 일본 여행을 한만큼 배불리 먹고 간식도 즐긴 1일 차. 아, 혹시 저 튀김 오마카세를 가신다면 돈을 두둑이 준비하고 가시길.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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