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느린 위로 Jun 08. 2022

Day 8: 너 정신이 나갔구나

썅년(썅놈)은 어디에나 있나 보다. 찰리 푸스(Charlie Puth)는 최근 발매한 그의 곡 'That's Hilarious'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해 적나라하게 노래한다. 곡을 발표하며 본인 피셜로 자기 인생을 통틀어 최악의 이별을 겪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가사 일부를 간단히 살펴보자.



You didn't love when you had me

내가 네 거였을 때는 날 사랑하지 않았으면서


But now you need me so badly

이제는 나를 그토록 필요로 한다니


You can't be serious

장난하는 거지?


That's hilarious

정말 웃긴다


Thinkin' I would still want you

내가 아직도 널 원할 거라고 생각하다니


After the things you put me through

나한테 그런 짓을 해 놓고서는


Yeah, you're delirious

너 정신이 나갔구나


That's hilarious

정말 웃긴다



모든 이별이 슬픈 것은 명백하다. 하지만 어떤 이별은 상처만을 남긴다. 가스라이팅, 데이트 폭력, 바람…. 꼭 이런 거창한 것들이 아니어도 나를 갉아먹는 연애는 그만둬야 한다. 상대방이 나를 힘들게만 한다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것을 지속해서는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숭고한 희생? 우리는 성인군자가 아니다. 나만 참는 연애를 멈추는 데도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너 정신이 나갔구나' 하고 소리치면서.


찰리 푸스가 겪은 힘들었던 연애에 위로를 보내며, 앞으로는 그도 나도 행복한 연애만 하길 빌어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Day 7: 우리들의 블루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