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오늘 밖에 없다면
가장 후회되는 게 뭘까
그렇다면 역시 가장 큰 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적은 게 아닐까
나에게 조금 더 너그러울 걸
아이와 눈 맞추고 함께 노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걸
헤어질 때 마지막 인사를 웃으면서 할 걸
노래를 더 많이 부를 걸
그림을 배워볼 걸
나를 추억할 만한 어떤 걸 남겨둘 걸
시간을 잘 쓸 걸
추억을 더 많이 남길 걸
멍 때리기를 더 많이 할 걸
이런 것들이 후회로 남지 않을까?
그러니 이런 후회가 생기지 않도록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에
그냥 그걸 하면 된다
아마..
남편과 아이에게는 사랑 표현을 하고 하고 또 해도
부족하다 아쉬움이 남겠지
나와 관계된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 자신과도
순한 끝맺음을 하고 싶다
그러니 '지금 여기'를 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