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아이와 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urney Jan 05. 2022

하루 세 번

아홉 살 아이의 말

"약 먹는 것처럼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엄마랑 충전해야 해."


그렇게 말하며 나를 꼭 안아주는 

아이의 눈빛에 사랑이 가득하다.

아이가 사랑한다는 말 대신

몸으로 눈빛으로 사랑을 표현한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엄마라는 이유로 받는 절대적인 사랑

그걸 오롯하게 느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


엄마에 대한 아이의 사랑의 깊이를 가늠할 수가 없다.

어쩌면 나보다 아이의 사랑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계란 깨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