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urney Jul 31. 2021

솔밭공원

추억의 장소

아기 때 오빠 소풍 따라갔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매년 봄이면 소풍 갔던 곳

그때는 매번 똑같은 데 간다고 지겨워했는데

몇십 년 지나 다시 오니

여기저기에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놀던

그 시절의 내가 보인


그중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곳

도시락과 간식 싸들고 소풍 따라온

엄마가 돗자리 펴놨던 곳

먹을 거 챙겨주는 엄마 옆에서

어린 내가 해맑게 웃고 있다

한참을 서서 그 아이를 바라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라떼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