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ujin Sep 02. 2024

좋아한다는 말


사랑해, 보다

좋아해, 란 말이 듣고 싶어


솔직하고

풋풋하고

여전히 수줍고

편안한 호흡과 부드러운 눈빛이 담긴

누구나 쓸 수 있는 말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도 않지만

사랑보다 넓고 깊은 뜻도

소복히 담아내는 밥공기같은


애써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며

오다 주웠어, 하듯

다양한 종류의 사랑을 모아


무심하게




작가의 이전글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는 화분처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