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새로이 배워서 앞으로 나아가는 삶이 되길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는 말이 있다.
내가 인생의 힘든 시절을 보낼 때 항상 옆에 있어 주었던 것은 사실 사람이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책이었다.
정말 어려운 환경 놓였던 사람들의 고난을 극복했던 이야기라든지, 가벼운 분위기의 소설이라든지, 때로는 무협 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이라든지,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글들이 모아진 소중한 책을 참 좋아했다.
인생이 안 풀리고, 가끔은 꼬이고, 넘어질 때에
조금 한숨 쉬고 나서 읽었던 것은 항상 책이었다.
그래서 도서관이든 집에서든 손에 잡히는 대로, 읽고 산책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그랬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참 쉽지가 않다.
그렇기에 인생이 순탄하건, 어려운 시절을 보내든 책을 가까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구매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나, 언제나 주머니 속의 용돈은 한정되어 있기에,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도서관을 이용하면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책을 평생토록 볼 수 있으니,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도서관에서 하루에 3~4시간은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내가 살았던 소도시는 지방이었고, 학창 시절에는 도서관이 단 1곳이었다.
인구가 약 27~28만 명의 소도시였는데, 이용하기 괜찮은 공공도서관이 단 1곳이라니,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아쉬웠다. 그 도서관을 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30분은 걸어야만 갈 수 있는 산속에 있었다.
대신 그만큼 많이 걸어서 건강했던 것 같다. 그 자체가 상당한 운동이 되었던 것 같다.
그 당시 얼마나 청소년이나 성인의 도서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했는지 지금 돌이켜보면 참으로 말도 안 되는 도서 인프라였던 것 같다.
아마도 그런 이유도 있어서인지, 현재 나의 고향의 인구수는 28만 명에서 25만 명으로 급감했다.
물론 IMF 영향과 고향에 있던 기업들이 줄줄이 떠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되지만, 생각하는 산업을 만들어낼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시민들이 얼마나 도서를 많이 읽고, 창조적인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최근 미래산업의 중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지금 살고 있는 전주는 도서관이 매우 잘 발달해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동네를 가든 쉽게 도서관에 갈 수 있으며, 어린이(유아) 전용실을 따로 배치 및 리모델링한 도서관들이 많아서 눈치를 보지 않고도 좋은 양질의 좋은 어린이도서와 청소년 책을 보고, 빌릴 수 있으니 이 또한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이러한 도서관의 인프라를 이용할 때, 누군가는 이러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설계와 시공에 참여했을 것이다. 또한, 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한 직원들의 노동이 있을 것이며, 이러한 도서관을 유지하기 위한 시설 유지 관리비(전기세, 수도세 등), 인건비, 도서 구입비(우리가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 가는 행동을 연간 도서관에서 도서를 구입할 때 참고로 하는 중요한 요소) 등에 투입되는 예산을 마련하는 세금 등 모든 것이 정말 조화롭게 움직이고, 돌아가야 우리가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든 우리가 평소에는 생각하지 않고, 이용하거나 사용하는 모든 물건과 인프라는 누군가의 수고와 공적인 자본 등이 투입된 귀중한 자본재이다.
그러니 독서는 언제나 즐겁고 유익한 행위이니 항상 책을 가까이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
※ 아빠가 딸들에게 추천하는 책
○ 삶으로 교훈을 말하고, 인생을 책으로 말한 책
- 호의에 대하여, 문형배
- 골든아워, 이국종
-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김범석
- 마지막 강의, 랜디포시
○ 글쓰기를 잘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 강원국의 글쓰기, 강원국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