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정말 중요하다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의, 식, 주 이 세 가지는 기본적인 것으로 가정한다면,
먹는 것, 자는 것, 싸는 것(생리적 대변과 소변을 의미), 이 세 가지가 아닐까 싶다.
내 생각에는 이 세 가지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나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먹는 것은 요즘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이라면 어릴 때는 집에서 엄마가 차려주는 영양과 사랑이 듬뿍 담긴 밥을 먹고, 학교에서는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 주는 급식과 간식을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나의 수면시간 리듬은 중학교 때부터 깨졌던 것 같다.
중학교 1학년 때(1997년) 처음으로 컴퓨터(삼성 586 모델)를 구매하면서 처음 접해보는 신문물에 지금은 별거 아닌 한컴 타자 게임이나 MS-DOS로 운용되는 게임에 푹 빠져서 새벽까지 게임과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매일매일 하다 보니, 잠이 부족해져서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등, 점점 규칙적인 생활과는 멀어진 것 같다.
확실히 청소년기에는 잠과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그리고 나선, 군대에서 보통의 대한민국 남자들처럼 야간 근무를 하다 보니 안 그래도 원래 불규칙했던 수면시간이 더 불규칙해졌던 것 같다.
스트레스가 많았던 시절이라 그런지 더 당시에 더 많이 먹게 되고, 살도 쪘던 것 같다.
그리고서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직장 생활 초년생 시절에는 회사 생활을 하기 위해서 출퇴근에 맞춰서 생활하면서 그때는 잠을 좀 그래도 하루에 7~8시간은 잤었다.
매일매일 산책도 1~2시간씩 꾸준히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그때가 그나마 혈액 수치와 같은 것들이 정상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대학원에 가면서 8시에 기상 후 바로 실험실로 출근, 밤 11시~12시 퇴근(씻고 나서 좀 쉬다 보면) 새벽 2~3시에 수면하는 등......
정말이지 수면시간이 엉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그때는 30대의 젊은 체력이라서 버텼던 것 같다.
그래도 그때는 운동도 꾸준히 하고, 하루에 2~3시간을 걸어 다녀서 건강을 유지했었다.
그러던 생활을 마치고, 직장 생활을 할 때는 야근이 많아서 10시 이쪽저쪽에서 퇴근하던 나날들이 많았다.
이후에는 30대 초에 결혼하게 되면서는 신혼 때는 오후 10시 잠자리에 들고 오전 7시 기상하는 바람직한 규칙적인 생활을 2년 정도는 했었다.
그러다가 사랑하는 우리 딸들이 태어나면서 육아하는데, 아이를 낳아본 부모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신생아 100일 때까지는 밤 중 수유를 해야 하는데, 이는 부모가 공동으로 해도 힘든 것 같다.
여기에 회사 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고민들로 밤을 설칠 때가 많았고, 밤늦게 소설과 유튜브를 보면서 잠을 늦게 자는 것과 같이 나는 참 수면 관리를 잘 못했었던 것을 반성한다.
아빠로서 내가 못 하는 것을 우리 딸들에게 말하는 것이라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그만큼 수면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었단다.
수면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
우선 인체가 모자란 잠만큼 더 피곤해서 일어나 있는 동안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활동하게 된다.
그 이야기는 공부든 운동이든 노는 것이든 머리와 몸이 우리가 원하는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무엇을 하더라도 머릿속이 뿌연 느낌을 받으면서 하루를 보내게 될 확률이 높단다.
에너지 드링크나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우리 몸에 썩 좋지는 않단다.
어쩔 수 없이 회사 생활이나 장거리 운전을 하기 위해서 나는 자주 먹었다만,
너희에게까지 생체 리듬이 엉망이 되는 방법을 추천해 주고 싶지는 않구나.
또한,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각종 질병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찾아올 확률이 높아진단다.
그 밖에도 수면이 부족하면 일상생활에서 많은 문제가 일어난단다.
그러니, 잠만큼은 규칙적으로 푹 잘 수 있는 환경과 편안한 마음으로 자도록 하렴.
그것이 너희의 머리와 마음, 몸을 모두 오랫동안 편안하게 살게 해 줄 가장 큰 전제조건이란다.
사실 나는 자주 밤에 잠에서 깨어 3~4시간을 걱정과 분노로 지새울 때가 종종 있었단다.
누군가가 나에게 툭 던진 한마디에 밤을 새우고, 화병에 걸리게 할 때가 있기도 했었다.
이렇게 그 한마디가 두고두고 마음에 상처가 되어 사람을 괴롭게 만들고, 병에 걸리게 하기도 한단다.
그럴 때는 그런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편안하게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그런 일은 무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아! 망각하는 뇌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러니 너희들은 안 좋은 것은 잊고 살고, 좋은 것만 많이 기억했으면 좋겠구나.
아빠의 첨언
"사랑하는 우리 딸들아, 오늘도 편안히 좋은 밤이 되길... 잠든 너희를 바라볼 때 나는 눈물 나게 행복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