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개꿀너꿀 라이프] 9화 '나의 꿈 변천기' 마지막에 남겼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글입니다(아아, 아무도 기억하지 않겠지만요. 제 글을 읽는 분이 있긴 한가요오? 그렇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오오~외로운 메아리!)
나는 동화작가다. 2013년에 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책을 서너 권 펴냈다. (헉, 벌써 작가가 된 지 7년 차네요. 자괴감이 듭니다.)
어렸을 적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해서 어느 날은 하루에 일기를 두 번이나 써서 혼나기도 했다.
나는 회사를 다니며 동화를 읽고, 쓰고, 공부한 케이스다. 그러다 어느 정도 작품이 모이자 한꺼번에 공모전에 응모해 상을 받았다. (그러니까 양으로 승부)
(1) 출퇴근길 독서
(2) 은유 훈련
세상을 보는 눈, 세상에서 소재를 긷어 올리는 능력, 그리고 문장을 주무르는 솜씨, 표현력 같은 것.
(3) 5분 창작
소재가 없어서 답답한 날, 그렇게 쌓아둔 글들을 열어보자. 분명 기발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눈에 쏙 들어올 것이다.
(4) 아이디어 기록하기
(5) 꾸준히 쓰기
작가가 되고 싶다면 작품을 써야 하고, 글을 쓰려면 여가시간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퇴근 후에 집에 가서 부디 컴퓨터를 붙들고 작품을 써라.
이 과정을 통해 느꼈다. 간절함, 독기, 열정, 성실함 같은 게 있어야 겨우 졸작 한편이 완성된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