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공부하려고 하면서도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 명확히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에는 영어 학습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이 글을 준비하게 되었다. 여러 예시 속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이유를 찾고, 내가 왜 영어를 공부하려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첫 번째 이유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공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집 근처의 카페나 양식당에서도 영어로 된 메뉴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머니께서도 종종 영어 메뉴판을 찍어서 해석을 부탁하시곤 하는데, 이처럼 이제는 영어를 모르면 한국에서조차 일상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이 되었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는 영어를 한글로 표기해주는 곳이 많았기 때문에 영어를 몰라도 큰 불편함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변 상황이 바뀌면서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활동 범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앱을 사용하거나 새로운 기기를 접할 때에도 영어로 쓰인 설명을 쉽게 이해하지 못해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려는 시니어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영어를 통해 수입을 높일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일을 하면서 동일한 시간만큼 일해도 사람마다 받는 임금이 다른 것은 그 사람이 가진 역량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고용주는 직원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며 매출에 기여하는지를 보고 연봉을 책정하는데, 고용주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클수록 연봉 협상에서 유리할 수 있다. 다양한 업종에서 영어는 이러한 역량의 핵심이 된다. 특히 회사에서 영어 성적을 요구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혼자 모든 미팅에 참여하거나 이메일을 작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직원을 통해 업무를 분담하게 되고, 그 역할에 따라 연봉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영어 공부를 하는 직장인들 중 상당수는 이러한 이유로 영어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단지 직장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영어를 시작한 사람들은 원하는 성과를 어느 정도 이룬 후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 사용 빈도가 줄어들면 영어 실력도 자연히 퇴화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에게 회사에서 영어가 필요할 때 본인부터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실력을 쌓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물론 일이 늘어나 힘들 수도 있지만, 영어는 이직이나 연봉 협상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