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 읽었다. "This is the happiest day of my life." 이렇게 끝나는 마션의 마지막 문장은 상당히 강렬하다. 영화와 비교하자면 우주와 화성의 비주얼한 묘사는 떨어지지만 책은 549화성일이라는 긴 호흡을 통해 주인공 와트니의 심리를 세심하게 보여주며 풍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맷 데이먼이 아무리 멋져도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 책쪽이 더 마음에 든다.
549화성일 동안 홀로 화성에 남아 화성의 자연 환경과 치열한 사투를 벌여온 와트니에게 동료들과의 조우, 화성 탈출에 성공한 그날은 "the happiest day"로 부를 만큼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임에 틀림없다.
Martian은 화성을 의미하는 Mars에서 온 단어로 화성의, 화성인을 의미한다. 지구 Earth는 Earthian이라고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