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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규열 May 19. 2023

챗GPT 영어 자연스러운가요? (영어공부)

챗GPT 영어공부 질문 답변

오늘의 영어고민


1. 영어레벨 : 5년 전 토익 700대...?


2. 영어목적 : 업무상 메일 쓰기(가끔 전화), 여행 회화


3. 영어고민 : 대체로 업무상 메일을 쓰면 파파고, 구글과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GPT가 나온 후 GPT와 함께 자주 일을 합니다 ^^; GPT의 영어표현에 대한 정확도가 제법 높다고 생각하는데(미천한 실력으로.. 볼 때) 회화 표현을 익힌 후 GPT와 대화하는 방식의 학습법은 어떨지요? 그리고 주제에 대해 작문을 하고(일기라던가) gpt에게 첨삭을 시키는 게 효과가 있을까요?


최선은 안 쓰고 하는 게 낫겠지만 업무는 정확도가 어느 정도 필요하기도 하고 해서 쓰게 되네요^^; 주변에 첨삭해 줄 원어민이나 학원도 없어서 정확도가 괜찮다면 업무 외 작문연습에도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해서요 ㅎㅎ


답변 시작!






챗GPT 영어 믿을 만 한가?

결론적으로 YES입니다. 전문적 통번역에서는 (문학작품 번역등) 결코 그렇지 않지만 일반 대화, 영어 학습용으로는 YES입니다.


나름 자료 조사를 했는데 2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

첫 번째는 개인적 경험입니다. 수업 자료 제작을 위해서 챗GPT를 활용해 왔는데 이렇다 하게 틀리거나 어색한 분은 크게 없었습니다.


자료 정확도를 위해 챗GPT로 영어 스크립트 제작 후 진짜 사람에게 외주를 맡겨 검토하지만 고쳐지는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챗GPT 활용 초창기에 신뢰도 테스트를 위해서 해외파 튜터님들에게 사람이 쓴 영어 VS 챗GPT가 쓴 영어를 블라인드로 평가해 보라 했는데, 모두 챗GPT인지 사람인지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자료 조사

출처, 유튜브 <코햄>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유튜브, 구글에서 자료 조사를 했는데, 역시 결과는 챗GPT 영어? 충분하다였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유튜버분이 챗GPT, 구글 번역, 파파고를 직접 비교했습니다. 역시 블라인드로 원어민에게 결과를 보여줬는데 챗GPT 결과가 9/10점으로 높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CNwn451uuw


또한, 아래 영어 유튜브에서는 챗GPT와 영어 교정 프로그램 Grammarly (그래멀리)를 비교했는데 역시 큰 문제없이 자연스럽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7Y7Pg6Tl-I




챗GPT를 통한 첨삭 자연스러운가?

역시 영어 학습용으로 충분히 괜찮습니다. 이거는 직접 제가 불완전한 영문 라이팅을 가지고 챗GPT로 영어 첨삭을 돌려보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BEFORE & AFTER뿐만 아니라 틀린 이유까지 자세히 설명을 달아줍니다. 내용 역시 사람이 썼는지 챗GPT가 썼는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참고로 챗GPT에 어떻게 영문 첨삭을 맡기는 가에 따라서 결과물이 많이 달라집니다. 효과적인 첨삭 프롬프트 (명령어?)를 얻기 위해 아래 아티클을 참조했습니다.


https://publy.co/content/7146?fr=search&sc=all%3A9a54f89ef42a374f9b6fe35bb06748a6%3Asets_2221&id=2221



챗GPT와 대화하는 방식의 학습법은 어떨까?

위 챗GPT 영어 정확도를 봤을 때, 실질적으로 소리만 안 낼 뿐이지, 챗GPT와 대화는 사실상 원어민과 이야기하는 것과 똑같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질문을 바꿨습니다.


질문자님의 레벨 (토익 700)에 원어민과 대화가 효과적일까?


저는 NO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 하는 거보다 하는 게 좋겠지만, 더 중요한 우선순위 학습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INPUT 채우기입니다.


영어회화 불변의 법칙이 있습니다. 모르는 건 절대 말할 수 없습니다. 적절한 INPUT이 없다면 당연히 OUTPUT도 나오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를 챗GPT와 대화 또는 원어민과 대화 혹은 회사에서 영어 이메일로 보낸다고 상상해 봅시다.


"결정이 다음 회의 때까지 보류되었습니다"


이때, "~때까지", "보류되다"가 영어로 뭔지 모른다면 챗GPT에게 말하든 원어민에게 말하든 상관없이 영어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The decision was deferred to the next meeting"


토익 700 레벨에서 특별히 비즈니스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았다라면 애초에 써먹을 input이 없기 때문에 무작정 100% OUTPUT (챗GPT와 대화, 원어민 대화)은 비추입니다.


이러한 INPUT은 단순히 영어 쓸 기회에 노출된다고 늘지 않습니다. 영어회화 책, 유튜브, 미드, 넷플릭스 등 자료를 가지고 학습하는 게 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영어회화 학습 추천

그렇다고 써보고 말하는 OUTPUT 없이 INPUT 공부만 하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저는 누구보다 OUTPUT을 강조합니다.


다만, 현재 제한된 정보, 토익 700, 라면 추론컨대, 아직 OUTPUT 100%는 시기상조라고 보는 겁니다.


따라서 추천하는 영어회화 루틴은 INPUT 80% + OUTPUT 20%입니다.


INPUT 80%

INPUT은 현재 영어 목표가 영어 이메일인 만큼 비즈니스 영어 자료를 따라 하고 암기하는 식으로 가는 게 좋아 보입니다.


자료로는 유튜브에 '비즈니스 영어' 검색하시면 많이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아래는 제 기준은 좋아 보이는 채널이고요!


https://www.youtube.com/@PomnaEnglish


혹은 도서로도 갈 수 있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애용하는 도서 중 하나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223878



OUTPUT 20%

3~4일 중 하루는 OUTPUT에 쏟아주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INPUT만 쌓으면 '이해'는 하는데 스스로 활용해보질 않았기 때문에 스피킹이나 라이팅으로는 나오지 않는 한계에 부딪힙니다.



OUTPUT 예로는 전화영어, 화상영어, 어학원 등이 있으며 말씀 주신 챗GPT와 대화 혹은 혼자서 일기도 포함됩니다.



이때, 주의사항으로는 무작정 쓰고 말하는 게 아니라, 이전에 INPUT 공부 자료에서 배운 영어를 '의도적'으로 포함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컨대, 위에서 보류하다 = defer를 배웠죠? 챗GPT든 영어 일기든 반드시 이 영어 표현을 넣어서 써보는 의식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를 '의도적 라이팅'이라고 부릅니다.



의도적 라이팅을 하지 않으면? 배운 INPUT을 까먹게 되고 또한 쓰는 영어만 계속 돌려 쓰는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https://brunch.co.kr/@englishspeaking/87






정리

영어 학습 목적으로 챗GPT 영어 충분히 자연스럽다.          

첨삭, 교정도 괜찮다.            

토익 700 레벨에서 100% OUTPUT (챗GPT 대화 포함)은 이르다            

뽑아낼 INPUT이 없기 때문이다            

INPUT 80%+ OUTPUT 20% 를 추천한다            

INPUT은 비즈니스 자료로            

OUTPUT시 의도적 라이팅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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