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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규열 Jul 31. 2023

영어회화 공부 불변의 원칙 하나

영화 <기생충> 배우 이정은님의 영어를 보고 나서 느낀 점

영화 <기생충>에서 가정부로 나왔던 배우 이정은님을 기억하시나요?


우연히 이정은님이 영어 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영어 노하우를 공유해 주셔는 데요, 짧음에도 영어회화 학습에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먼저, 이정은님의 영어 영상을 보시죠!



특히, 인터뷰는 대뜸 물어봤는데도 저렇게 영어로 술술 말하는 거 보면 정말 멋지십니다. 배우일 하시기도 바쁘실 텐데, 평상시 얼마나 꾸준하게 영어 공부를 하셨을지...




이유 있는 공감,

밤새서 영어 발표 준비했던 기억


위 마지막 부분에서 공감 또 공감했습니다.


대학교 3학년 때, 생애 첫 영어발표란 걸 해봤습니다. 한국인 반, 외국인 반인 수업이었죠. 그 당시 회화는 커녕, 토익도 한 번도 안쳐봤었고 학교 내신, 수능 영어 공부가 전부였어서 막막했었죠.


그러나 영어발표는 교수님에게 칭찬들을 만큼 성공적으로 마쳤었습니다.


제 전략은 단순했습니다. 위에 이정은님과 똑같이 "대사 외우듯 연습"이었습니다. 또 똑같이 밤을 새워서 외웠었고요.



영어회화 불변의 원칙

반복 또 반복 또 반복

그리고 암기는 곧 반복을 의미합니다. 예컨대, "I still have about 10 more pages to present" (아직 발표 10장 더 남았습니다)를 암기한다? 그럼 계속 입으로 말하면서



I still have about 10 more pages to present

I still have about 10 more pages to present

I still have about 10 more pages to present

I still have about 10 more pages to present

I still have about 10 more pages to present

I still have about 10 more pages to present

...



와 같이 무식하게? 반복하는 겁니다. 언제까지? 저희 왜 so, i think, because처럼 그냥 바로바로 튀어나올 수 있을 때 까지요. 왜? 발표하다가 중간에 까먹거나 버벅거릴 수는 없으니까요. (생각해 보면 한국어 발표도 이렇게 준비할 때가 있죠)




반복의 효과 3가지

이러한 반복 훈련은 사실 지금까지도 영어회화 공부를 하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까먹지 않는다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영어 발표나 인터뷰등 제대로 암기하면 다른 건 몰라도 외웠던 영어는 잘 까먹지 않습니다. 


나중에 가서도 영어로 말할 때, 그냥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 왜, 영어로 막히면, so...부터 나오잖아요? 그런 범위가 넓어지는 겁니다. 그만큼 입에 붙은 거죠.



2. 효능감

그래서 생각하게 되죠. 

"아! 반복하는 만큼 내 것이 되는구나!"


왜, 영어 공부 하다 보면 '영어는 해도 안되는구나...'라는 의구심을 가질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의욕이 꺾이고.. 포기하게 되고..


그런데 충분히 반복을 해서 발표등으로 실제로 써먹는 경험을 해보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런 확신은 영어회화의 또 다른 필수요소인 '꾸준함'으로 이어지고요.



3. 영어회화 습관

살짝 동어반복이지만, 그래서 향후에도 영어를 공부할 때 자연스럽게 반복하게 됩니다. 재밌거나 유용한 영어 표현을 마주하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혼자서 조잘조잘 재잘재잘 반복해 보고 넘어가는 거죠. 그렇게 하면 실제로 써먹을 확률이 높아지는 걸 아니까요.




좁게 그러나 밀도 있게 반복해 보기

위에서 말한 '영어는 해도 안되는구나...'의 원인 중 큰 부분은 결국 반복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듣거나 이해만 하고 넘어감 (스스로 외워서 반복 X)

뉘앙스, 문밥 등에 지나치게 연연, 그래서 설명만 추구. 역시 반복 X

반복을 하긴 하는데 충분히 안 함. 2~3번 말해보고 끝.

복습 안 함. (아무리 잘 외워도 하루 지나면 까먹으므로)



물론, 학습 목적이 독해 또는 토익등 시험이라면 입으로 떠드는 반복은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그러나 실전 스피킹이 목적이다? 그 무엇보다 소리 내서 반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구체화한다면, 학습 범위를 넓게 잡지 말고, 좁게 잡되, 공부한 영어만큼은 모두 I think화 해버리는 거죠. 즉, 영어회화책 1권이 아니라, 그 책의 1장, 아니 한 문장을 마스터한다는 각오로 반복하는 겁니다.








그래서 반복을 어떻게 하는가? 에 대해서는 이전에 글을 써놓은 게 있어서 붙여놓습니다.

https://brunch.co.kr/@englishspeaking/227


질문, 요청글은 댓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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