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푸드와 추운 아메리카노

한국식 영어탈출기에 이은 영어식 한국어 탈출기

by 에코한나

재임스 떡볶이 좋아해요? 당근이지

제임스와 나의 최애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떡볶이와 커피가 같이 나오는 느좋 카페였다.

마침 TV에서 개그우먼 이수지의 ‘sexy food’가 나왔다. 나는 어깨춤을 추면서 떡볶이를 먹는 나를 보면서 ㅋㅋ 웃는다 제임스에게, 무심코 말했다.

“James, tteokbokki is sexy food.”Do you guys say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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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가 멈췄다. 그리고 웃었다.

“ I know what you mean.
But we don’t say that.”

잠깐 부끄러웠다. 그래? 그럴 줄 알았어... 근데 제임스는 맨날 나에게 차사진보여주면서 이렇게 말하자나

" look at this truck this truck is so sexy huh?

라고 하잖아?"

그가 덧붙였다.


yeah for truck any car but not for food .

just between you and me or some friends of mine they might understand.

“so 떡볶이 진짜 맛있어요 I might say, ‘This is so good.’ Or ‘It’s addictive.’”

그는 맵다고 하면서도 호호 불며 떡볶이를 먹는다. 와우 진짜 맛있어요 맛있어요 연거푸 말하고 물을 2리터는 들이켰다. 그모습을 보고 사장님이 덤으로 어묵까지 주셨다.






나는 말했다 근데 내입에서 불나 너무 매워

."my mouth is burning!!!이라고 ?

내 입에서 불 나.” 내입에 나는 불 꺼줘!!!"

그리고 제임스는 센스 있게 받아쳤다

alright let me put out the fire would yiu go grab iced americano?


제임스가 내입에 불을 끄기위해 아아를 주문하러 갔다 .

“저기요, 한 개 추운 아메리카노 주세요.”

직원이 멈췄다. “네?”

순간 정적이 흘렀다. 하하하 나는 웃음을 참느라 배를 잡았다.

직원이 센스 있게 정정했다. “아, 차가운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

그렇다. 제임스도 영어를 한국식으로 영어로

배운 것이다.

나도 영어를 한국식으로 배웠으니깐 충분히

이해가 갔다. 왜 더운 아메리카노가 아닌지

왜 추운 아메리카노임지

우리는 다 비슷하다. 언어를 배울 때

우리는 틀리지 않으려고 애쓴다.

틀리면 창피하다.
창피하면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침묵이 길어진다.

나도 그랬다. 아주 많은 창피한 기억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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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틀렸지만 감정은 맞았다는 걸.

섹시푸드도, 추운 아메리카노도,

틀린 문장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 감정이 내뱉는 게 먼저다.

영어는 시험이 아닌 소통이니깐 " 언어를 배울 때는 미국아재 5살 재임스를

보듯 언어를 배워보자.

중용한 건 섹시푸드든 추운 아메리카노 든 누군가 고쳐줄 때 아하 재미있네 그렇게 말하는구나 하고

5번 따라 말하고 다음에 꼭 써먹자 왜냐하면 틀린 문장을 고치면 실력이 는다. 이게 내가 몸으로 체험하고 재임스가 한국어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다 "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추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제임스도 그날 이후 차가운 아아 주세요 한다. 조금 더 배웠다.

언어는 머리가 아니라 몸이 기억하니깐. 한 번 웃고 나면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나온다.


영어는 시험을 위한 언어가 아니라 용기 한수푼의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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