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이 축복인 이유

끄적거리다 : 글씨나 그림 따위를 아무렇게나 자꾸 막 쓰거나 그린다.

나는 교육계열의 학과를 전공하지 않았다. 즉, 아동 교육학, 가정교육학 이런 분야에 문외한이다. 그렇지만 자녀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될까에 대해서 잠시 끄적거릴까 한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으로서, 우리 아이는 어떻게 교육시켜야 되나 항상 고민하게 된다. 부모의 자녀 진로 고민? 자녀의 진로는 자녀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가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쉽게 접근하고 알 수 있게끔 옆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부모 또한 어느 정도의 방향성 있는 교육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한 방향성을 잡기 위해 우리는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20년 뒤의 미래.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은 과연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 #자율주행 #AI 

요즘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항상 듣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에 이제는 어쩌면 감흥 없이 들리는 말이다. 뉴스에서는 AI(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의 일을 기계나 로봇이 대신할 것이라며 육체를 쓰는 직업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멀지 않은 미래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직업군이 생겨나며 현재의 대부분의 직업군이 사라질 것이라고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곧 부모들에게는 걱정으로 다가오게 된다. 

그럼 대체 어떻게 하란 것인가?

직업군의 소멸로 인한 일자리 부족 현상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현상과 맞물려 어쩌면 잘 비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어쩌면 모두가 걱정하는 저출산은 미래에 우리 자녀들의 일자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희소식이 될 수도 있다. 베스트셀러 '인구 쇼크'로 유명한 앨런 와이즈먼 애리조나대 교수는 경제를 거덜 내는 것은 인구폭발이지 감소가 아니라고 얘기한다. 그는 인구가 줄어도 1인당 소득은 감소하지 않으며, 진정한 복지나 평화롭고 여유 있는 삶을 향한 인류의 새로운 도약에 필수적인 조건이 바로 적정 수준으로의 인구 감소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국가존망이 걸린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다. 중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국민의 수가 국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런 시각에서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훗날에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모두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문제점들이 과연 문제점일까? 우리는 그저 세뇌당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인구수 830만 명인 스위스는 전 세계 80개국 중 최고의 나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국가의 영향력과 기업환경, 사회안전망, 삶의 질, 자연환경 등 9개 항목으로 순위를 결정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23위. 

830만 명이라는 소수의 국민이기에 가능한 건 아니었을까?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본다면 오히려 인구 감소는 모두가 환영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인터넷 #페이스북 #번역기 #음성 자동인식 #자동번역 

세계는 점점 가까워지면 이제는 실시간 번역 기술과 같은 여러 기술들로 인하여 언어의 장벽도 무너지고 있다. 20년 뒤, 과연 국가가 지금과 같은 의미를 가지게 될까? 세계화로 인하여 국가의 장벽은 과거의 유물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 자녀들은 저출산으로 인하여 먹고사는 데는 문제없으니 걱정 안 해도 될까? 삶에 있어서 먹고살기만 한다고 삶의 만족도는 높아지지 않는다. 고로 남보다 잘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예전과 같이 제2외국어를 위해 해외에 가서 살다와야 할까? 앞서 말했다시피, 언어의 장벽이 무너지고 있는 이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남들과 같은 교육받으면서 지내면 문제가 없지 않을까? 남들처럼은 살 수 있겠지만 더 나은 삶은 기대하기 어렵다. 

2차 산업혁명 이후, 수공업이었던 작업들은 대부분 공장 생산으로 넘어가 대량생산체계로 탈바꿈되었다. 그 이후 비슷한 옷과 취향을 가진 대중문화가 생기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어떨까? 개인의 취향은 이전과는 달리 고급화되었으며, 개성이 뚜렷해졌다. 남들과 다른 제품을 선호하여, 자신에게 맞는 맞춤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다. 공장 생산에서 다시 수작업 또는 맞춤 생산으로 다시 탈바꿈되리라 생각된다. 또한 기계나 로봇이 접근하기 힘든 예술분야 또한 각광받으리라 생각한다.

#수제작 #제작품 # 맞춤제작 #예술 #듀윈 #공방

이러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손재주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적인 사고방식이다.

창의적인 사고방식은 예술분야는 물론 각종 산업분야를 이끌어 갈만한 충분히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창의적인 자질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과외나 학원 등의 강압적인 학습이 아닌 독서를 위주로 한 학습방법이 중요하다. 영상이 아닌 글로서 보고 머릿속에서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창의적인 사고는 발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자녀의 미래는 그만 걱정하고 자기 전에 책 한 권을 더 읽어주도록 노력해보는 것이 어떨까.

끄적거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