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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석양을 등지고 선 원추리
오후 4시쯤
원추리가 핀 풍경은 어쩐지 쓸쓸해
흩어진 구름 아래
남산 드라마센터 가는 길
간이 육교 지나는 길에도 피고
높은 산골짜기에도 피는 등황색 망우초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얼굴이
익을 대로 익어
당신 뒷모습 같아 자꾸 뒤돌아보는
#아이패드드로잉
시인 . 유리안의 브런치 . 야생화 매거진 꽃 시 . 들꽃 시 . 시집〈사월 하순 아침에 하는 말〉〈 춤추는 국수〉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