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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리안 Aug 22. 2017

원추리가 피어 있는 풍경

석양을 등지고 선 원추리



오후 4시쯤 

원추리가 핀 풍경은 어쩐지 쓸쓸해

흩어진 구름 아래


남산 드라마센터 가는 길

간이 육교 지나는 길에도 피고

높은 산골짜기에도 피는 등황색 망우초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얼굴이

익을 대로 익어

석양을 등지고 선 원추리


당신 뒷모습 같아 자꾸 뒤돌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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