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돌고 돌아 어느덧 가을이다
사계절의 구분이 희미해진다지만
그래도 가을이라 할만한
바람, 하늘, 별빛이
찾아왔다
변함이 없다는 것은
다시 찾아오는 일이다
꽁꽁 얼어버릴 시냇물만이 아니라
봄비를 마실 풀내음의 물가를
기다리게 하는 그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