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by 쓴쓴

대지의 심장에서

날아오른 꽃이

어지러운 바람에

춤을 추다가


착륙할 벌판

두근대는 박동에

돌아올 푸른빛을

고이 간직했다


소심하게 디딘

한 발의 세계

흐르는 바람에

새로이 물들다가


황량하게 다가온

누런 빛에

희어지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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