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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쓴쓴 Oct 27. 2020

본격 덕질한지 일주년

눈 감고, 귀 열고

어떤 사람을 응원한다는 일은 매우 복합적이면서 피상적이기도 합니다. 무엇을 그렇게 좋아하고 지지하는지 본인이 알아채기도 어려울 정도지만, 무엇보다 어느정도의 덕질과 현실 사이에서 '내가 뭐 얼마나 그 사람을 안다고'와 같은 두려움도 있는 까닭입니다.

그러기에 자신이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이 안정은 서투를지라도 본인의 삶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생각해왔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가는 이유가 자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그런 사람이군요, 는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를 되뇌는 경험이 됩니다.

신곡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어찌되었든 오늘 저는 열심히 듣습니다. 다운받은 음악의 내용과 곡조와 의미를 음미합니다. 그리고 유투버가 꿈이라시던 콘서트에서의 말이 기억나 줄곧 시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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