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려쬐는 태양을 머금고
불어오는 바람을 머금고
적셔오는 빗물을 머금고
갈았던 갈퀴 자국 그대로
밟았던 신발 자국 그대로
모았던 양손 자국 그대로
흙은 모든 것을 포용하고
흙은 모든 것을 내어준다
땅을 갈고 온 그의
손때 탄 갈퀴 머리맡에
온기가 담긴 신발 밑에
땀방울 흘린 양손 끝에
흙은 겸화하게 묻어있었다
당신의 삶을 그을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