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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을리 Apr 28. 2023

남겨진 건

세월은

그리움을 기다려주지 않고

옛 흔적만을 고스란히 남기고 갔다


어쩌면

남겨진 건,

허름한 가옥 한 채가 아닌


까맣게 잊고

두고 가버린

빛바랜 추억일지도 모르겠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리움 가득한

그 시절의 빛바랜 추억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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