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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을리 Aug 14. 2024

너라는 존재

고즈넉한 풀숲 그 위로 무수히 많은 별들이 떠있던 그날 밤,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너의 눈엔 은하수가 담겨 있었어.

반짝이는 너의 눈은 우주를 품고 있었고

나는 너의 눈동자에 담긴 우주를 바라보았지.


그날, 우리의 순간이 더 아름다울 수 있었던 건

풀숲이 가져다주는 초록의 힘 때문도 아닌

눈부시게 빛나는 별들의 찬란함 때문도 아닌

그저 너라는 존재 때문이었어.


너라는 존재가 내 옆에 살아 숨 쉬고 있음이

너라는 존재가 내 곁에 함께하고 있음이

우리의 젊음에 낭만을 입혔고,

우리의 청춘에 사랑을 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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