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줌

by 그을리

집으로 보내는 당신을 바라보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을 건넸다.


몸을 약간 기울이며 한쪽 팔을 펼치니

어느새 당신이 품에 안긴다.


무딘 심장과 심장이 이렇게 살아있다고,

시린 숨결과 숨결이 이렇게 살아있다고,

여린 체온과 체온이 이렇게 살아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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