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말한다

by 그을리

우리의 결이 서로 너무 비슷하여서

우리의 삶이 서로 참 닮아서

너는 내가 되고, 나는 네가 되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한다 말하지만

그 사랑은 동시에 자기 자신을 향한 사랑이 되었다


오늘도 난 주체할 수 없는 설렘을 안고 너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선 사랑하는 너와, 너의 눈동자에 담긴 날 바라보며

사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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