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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을리 Jan 25. 2022


날숨을 내뱉으며 터뜨린 울음은

세상을 향해 외치는 호흡의 시작이었고


목숨은 주어진 삶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한줄기의 호흡임을 말해주리라




한숨 크게 내쉼은 어른이 되어가는

배움의 호흡이란 걸 깨닫게 해 주었고


한숨 쉬어가며 가끔은

아이처럼 근심없는 호흡이 필요하리라




들숨을 마시며

인생을 끝마치는 그 마지막 호흡에


반숨 동안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갈 터인데




숨을 쉬며 눈부신 생을 살았음에

감사를 드리며 기쁨을 만끽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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