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시와 고시조를 아름다운 멜로디로 풀어 ‘시작’만의 색을 선보여
작곡가 이서연과 정가 조윤영, 첼리스트 이금희가 함께하는 앙상블 시작이 지난 12월 18일 앙상블리안에서 열리는 두 번째 하우스콘서트를 성료했다. 박목월의 시를 가사로 한 ‘나그네‘를 선두로 조지훈, 윤동주, 임제, 정호승, 류형선의 시를 연주하였으며 이번 콘서트는 전석 초대로 진행됐다.
작곡가, 정가, 첼리스트라는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세 아티스트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합을 맞췄으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직접 작, 편곡을 한 이서연이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특별히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함께 진행된 이번 공연은 앙상블 시작에게 매료된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참여, 세 연주자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을 주관한 앙상블리안 관계자는 “앙상블 시작은 이서연 작곡가만의 음악 스타일을 매력적인 목소리의 조윤영이 읊어주는 시로 전달해 준다. 이금희의 첼로 선율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세 명의 연주자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관객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해 준다.”라고 말했다.
연주자들의 심도 깊은 해설과 함께 진행된 이번 공연은 근현대 시와 고시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보였다는 평가다. 현장을 찾을 관객은 “다소 어려운 시의 내용을 해설과 함께 아름다운 노래로 들으니 공연 내내 몰입되었다. 피아노와 첼로의 선율이 각각의 곡 분위기를 살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앙상블리안 유튜브를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으며, PC버전에서 재생 시 지난 실시간 채팅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연주자 프로필
조윤영
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정가 프로젝트 단원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및 동대학원 재학중
2022 제43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정가 금상
이금희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미국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Stony Brook 석사, 박사 졸업
이서연
앙상블 시작 대표, 전통음악그룹 '다온' 작곡가
2021 중앙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음악학 석사
2020,2022 국립창극단 창극 <춘향> 음악 조감독
https://youtu.be/YMQLtDbEc3Q
소규모 하우스콘서트 공연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앙상블리안은 바쁜 일상에 느긋한 콘텐츠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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