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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양 Jan 06. 2021

[음악일기] 3일 차 - 나의 감성을 담다

감성으로 채운 플레이리스트

# 나만의 감성, 선율의 떨림


   대중적인 음악을 좋아하기에 나만의 음악 색깔이 '이거다!'라고 말하기 어렵다. 너무 흔해서 색깔이 될 수 있나..? 이런 생각도 든다. 그래도 내 애창곡 리스트에 들어있는 곡들을 보면, 유독 기타 멜로디가 좋은 곡들이 많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영화 '레옹 OST - Shape Of My Hear'이다.


https://youtu.be/XMRqRvcb6hM


   시작의 딱 첫마디. 기타의 선율과 함께 전해오는 그 떨림.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며 미간이 모아진다. 소름이 돋으며 전율이 흐른다. 다른 이유 없이, 오직 첫마디가 너무 좋다.


   영화를 보지 않고도, 곡 하나만으로 킬러의 고독과 쓸쓸함, 비장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더욱이 허스키한 보컬의 목소리가 곡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눈을 감도 들으면 곡에 풍덩 빠진다.


   이 곡 외에도 "아이유-금요일에 만나요', '에디킴-너 사용법'을 좋아한다. 딱 기타로 시작된 곡의 도입부는 나를 매료시킨다. 그 묘한 매력을 뭐라고 설명할지 모르겠다. 너무 매력적이라는 말 밖에는... 그래서 그런지 나의 리얼 애정곡 플레이 리스트에는 어쿠스틱 같은 곡이 많다. 정말 곡 자체로 힐링이 된다. 아마 계속해서 기타 소리가 매력적인 곡들을 모아둘 것 같다. 


# 호스트님의 오늘의 음악 


"Diana Krall - Cheek to Cheek (Live in Rio)"


https://www.youtube.com/watch?v=An11-M73GCA&feature=emb_logo


   처음 음악을 시작하는 보컬의 목소리에 귀가 기울여진다. 하지만 음악이 진행되면서 중후반부터 나오는 각각의 악기 소리가 정말 매력적이다. 각 악기의 자유롭운 연주는 즐거움이 묻어 나온다. 그러면 서로 다른 악기들의 사운드와 리듬에 몰입해서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뻔하게 음악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감성에 맞는 감상을 하는 것이 조금은 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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