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시작의 기술
단순하게 생각하자
#단순하게 하라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단순하게'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시작할 수 있다. 만약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온갖 이유로 다이어트를 실패한다. 회식으로 식단 조절이 실패하고 야근으로 운동할 시간이 없다. 물론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로 살을 빼기로 원한다면 다른 것들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 주변 상황으로 목표 달성이 미뤄지고 실패하는 것은, 그 목표가 절실하지 않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극단적으로 느껴진다. 정말 피치 못할 사정이 있고, 다른 일들도 중요하기에 막무가내로 목표 달성만 고집할 수 없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주장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정말 이루고 싶은 목표라면 행동하게 되어 있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돈을 모아서 반드시 샀듯이, 정말 이루고 싶은 목표라면 행동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자. 그래야 시작할 수 있다.
#불확실성을 인정하라
내 가장 큰 고민은 항상 불확실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예상치 못한 일을 최대한 예측해 리스크를 줄이고자 온갖 플랜을 짠다. 하지만 얄궂게도 항상 문제는 나의 예상을 벗어난 곳에서 생긴다. 그 순간의 불확실성은 '실패'라는 불안으로 크게 다가온다. 결국 나는 더 큰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계획과 대책을 세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없다.
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상 나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더 공부하고 경험이 풍부해야, 불확실성을 다룰 수 있다고 착각해왔다. 하지만 저자는 '불확실성' 그 자체를 인정하라고 한다. 인정하고 그 순간 최선을 다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라는 것이다. 책에서도 그랬듯이,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면 단순하게 생각하자. 불확실성은 항상 존재한다. 대신 이를 기회로 만드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생각은 그만, 행동하라
나는 생각이 무척 많다. 수십, 수백 번을 생각해보고 나서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을 때 행동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행하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참 바보 같은 생각으로 놓친 일들이 많다. 실패했던 경험보다 시도해보지 못했던 일이 더 후회된다. 이런 마음이었기에 책을 읽으면서 너무 공감되었다. 복잡하게 말고 단순하게 해서, 행동으로 먼저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행동하고자 한다.
# 시작을 위한 기술
책을 읽으면서 시작하기 위한, 저자의 괜찮은 조언이 담겨 있다. 물론 건방지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목표 달성만 놓고 생각해보면 타당한 말이 많다. 정말 이루고 싶은 목표라면 지금 해야 한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