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지는 사람만이 진짜 인생을 산다
우리는 종종 쓰레기 같았던 전 애인에 대해 하소연하는 걸 듣는다. 상대방의 잘못을 낱낱이 지적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은 안타깝지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을 때가 많다.
바람을 피웠든, 환승 이별을 했든, 심지어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었든, 결국 그 사람을 만나고 연인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건 바로 자기 자신이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내 수준의 거울과 같다.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아볼 안목이 부족했거나, '이 정도는 괜찮겠지 ‘ 하며 타협한 건 결국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 애인을 욕하는 건 허공에 주먹질하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결국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일 수밖에 없다.
이 원칙은 연인을 넘어 친구, 동료 등 우리가 맺는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된다. 내 주변은 곧 나 자신을 비추는 세상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더 주변 환경과 사람에게 큰 영향을 받으며 산다. 그러므로 신중하게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내 바운더리 안에 누구를 들일지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나보다 잘난 사람을 만나야 한다.
만약 주변에 좋은 사람이 없다면 최고의 대안은 책을 읽는 것이다. 책, 특히 고전은 그 시대를 살았던 최고의 지성들과 시공간을 초월해 나누는 대화와 같다. 그들의 지혜를 통해 우리는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물론, 경험이 부족한 시절에는 직접 부딪히고 상처받으며 사람 보는 눈을 기를 수밖에 없다. 넘어지고 깨지는 과정은 어설펐던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값진 수업료다. 중요한 건 그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내 인생의 모든 결과는 나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사기를 당했다면 사람을 섣불리 믿은 나의 안목을 탓해야 하고, 타인 때문에 약속에 늦었다면 예상치 못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나의 계획을 돌아봐야 한다. 심지어 길을 걷다 무너지는 건물에 사고를 당했더라도, 그 시간에 그곳을 지나기로 선택한 건 나 자신이라는 극단적인 책임 의식이야말로 우리를 진정한 어른으로 만든다.
남을 탓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피해자로 전락시킨다. 피해자는 무력하고, 상황을 바꿀 힘이 없으며, 원망과 후회 속에 갇힌다.
하지만 모든 것이 나의 선택이고 나의 책임임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주인이 된다. 주인은 상황을 분석하고, 선택을 더 현명하게 내리며, 어떤 결과든 기꺼이 책임짐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본인의 인생은 오롯이 본인의 것이다. 이제 그 누구도 아닌 너 자신에게 책임을 물어라.
자신의 불행을 보고, 그것이 자신 외에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아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소포클레스(고대 그리스의 비극 작가)
고통 = 성장
유남쌩 ㅋㅋ
제목 욕 죄송합니다. 어그로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