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치버 Nov 09. 2022

킹 받는 그놈의 왜

이거 왜 못했어? 이거 왜 잘했어?

'플로우'라는 협업 툴을 만드는 기업의 행사 자리에 갔다가 '전 신사임당', '현 주언규 대표'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주언규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20억 원에 매각한 뒤, 남아있는 직원들을 데리고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이끌어나가야 할지 막막했다고 합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도저히 향후 진행할 사업을 성공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주 대표는 완전히 다른 방식을 시도했습니다. 그동안 직원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방식으로 소통했다면, 이제부터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과가 나는 것에 집중하자는 것이었죠.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이거 왜 못했어?'라는 얘기를 주로 했다면, 사업을 새로 시작하면서 성과가 조금이라도 나면 '이거 왜 잘했어?'라고 물어봅니다.

우리가 우울해지는 이유에 대해 주대표는 '못한 이유를 찾고 그것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실수한 원인을 없애려고 제대로 개선 못한 사람을 찾아내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죠. 행복한 성장을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은 '왜 못했는지를 묻지 않고', '왜 잘했는지를 찾는다'. 그리고 그것을 반복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기존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 운영팀의 일하는 방식

1. 문제 찾기

2. 문제 원인 분석

3. 문제 원인 제거(또는 책임 지우기)

4. 수정 보완(업무량의 증가)

5. 정상상태 유지


지금 팀이 일하는 방식

1. 성과 찾기

2. 성과 원인 분석

3. 반복하기 위한 프로세스 구축

4. 일부 자동화

5. 전부 자동화

6. 복제 이식

7. 성장 창출

이처럼 문제에서 성과로, 유지에서 성장으로 변모한 주언규 대표가 이끄는 조직은 '노아 AI'라는 유튜브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해, 6개월 만에 수십억 매출과 11 이상의 현금 이익 창출을 했습니다.


현재 우리 조직은 ‘이거 왜 못했어?’라는 말을 많이 하나요? 아니면 ‘이거 왜 잘했어?’라는 말이 많이 들리나요?

작가의 이전글 내 꿈은 어디에 下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