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때문에 크루들이 창고에서 휴식이나 간식을 먹을 수 밖에 없다면 창고가 가진 부정적 분위기를 거둘 필요가 있어요. 창고 본연의 수납의 기능은 유지 하되 수납된 물품이 공간의 인테리가 될 수 있게 하기로 하고 배치전 사진을 남겨봅니다. (아마 아무것도 넣지 않은 지금이 가장 멋지겠죠.)
사람을 통해 한걸음 나아간 경험은 결국 사람을 위하는 브랜드방향으로 발전합니다. 더운 주방과 홀을 뛰어다니며 그래도 지나고 나면 즐겁다는 우리 오피큐알의 크루들을 생각해 봤어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피큐알의 크루들은 주말 이틀 꼬박 새벽까지 페인트 작업을 하고 선반을 조립했습니다.
얼마전 간 'D&Department 제주'에서 판매하는 철제선반이 꾀 인상깊었습니다. 동네앵글집에서 볼 수 있는 그냥 평범한 앵글선반이었지만 그 곳에 있으니 무척 달라 보였어요.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로 조명을 달아 제작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