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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onghyeon LIM Sep 02. 2020

자연(自然)을 요리하라

대량 생산과 집단 소비


가공 식품은 우리 삶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식사 준비하는 시간을 줄여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여유를 갖기 위해 오늘도 사람들은 가공식품을 찾는다.


사람들이 가공식품을 선호하면서부터 식문화는 위축되어 버렸다. 식사는 주방의 식탁에서 거실의 소파로 옮겨간 지 오래이고 먹는 일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되어 버렸다. 소화불량으로 더부룩해진 속은 화학조미료로 버무려진 인위적이고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우리 식생활의 결과이다.


이대로 가다간 음식이 주는 이점들을 다 잃어버릴지 모른다. 음식이 주는 활력이나 음식을 나누면서 느끼는 유대감은 삶을 긍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가끔은, 편리함 때문에 용인된 가공식품이 아닌 자연에서 온 음식을 섭취하자. 신선한 재료가 주는 기쁨을 알고, 그 맛을 느껴보자. 직접 요리한 음식을 사람들과 나누는 것도 좋겠다.


산업화의 길로에서 획일화되고 인위적으로 변해 가는 현실에 맞서 우리 몸에 자연을 공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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