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스마트폰 전쟁을 시작하다.

절제를 모를 땐, 강제 통제가 필요하다.

by Amazing 엄

절제 없는 즐거움은 결국 슬픔을 부른다. - 세네카




"우리 딸은 얼굴이 직사각형인가 봐"

"누워서 보지 말고, 앉아서 봐야지."

"핸드폰 내려두지 못해!"


핸드폰은 편리함도 있지만, 집안의 악의 근원이기도 하다.

아이와 싸움의 가장 많은 원인이 바로 핸드폰 사용-

엄마는 그만 사용해라,

아이는 끊임없이 하고 싶어 한다.

얼마 전에는 전 국민이 쓰는 카카오톡에서 쇼츠를 제공하는 바람에 아이와 전쟁이 심화되었다.

더구나 iphone 7을 쓰고 있던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아빠가 큰맘 먹고 iphone 17로 전격 승격 시키니 아이들은 배터리도 잘 닳지 않는

핸드폰 덕분에 손에서 놓지 못했다.

정말 그 꼴(?)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다소 해이해졌던 스마트폰 통제를 강화하였다.



모든 앱 스크린타임 설정

아이가 사용하는 모든 앱에 시간을 걸어두었다.

급하게 접속해야 할 일도 있기 때문에, 3분~길게는 2시간 정도로 설정해 두었다.

아이는 앱을 사용하고자 하려면, 부모에게 허락을 받아 15분/1시간/하루종일 승인받고 사용할 수 있다.

매번 승인해 주느라 부모가 귀찮을 수 있지만, 애플워치를 통해 터치 한 번으로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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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다운타임 설정

밤 10시~새벽 7시까지 핸드폰 다운타임 시간이다.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 아이는 오후 10시가 되면, 먹통처럼 되는 핸드폰을 자연스럽게 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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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주시 거리 설정

옆으로 누워서 보는 둘째의 핸드폰 보는 습관을 고치고자,

화면 주시 거리를 설정하니 가까이 두면 핸드폰이 멈춰버린다.

아이는 화면 주시 거리를 지켜야 핸드폰을 볼 수 있어, 자세가 자연스레 바르게 고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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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맞벌이다 보니 아이와 연락하기 위해 빨리 스마트 폰을 쥐어준 것이다.

물론 핸드폰이 없었다면 당최 아이와 연락할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었고

초반에 사준 키즈폰을 좀 더 오래 유지했어야 했다. ㅠ.ㅠ

그런데 친구들이 모두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니 방법이 없었다. 고 애써 핑계 아닌 핑계를 대어 본다.

아이들이 모여서, 마주 보며 놀기보다 사각형 프레임이 들어간 아이들의 모습이 추억이라고 사진이 남겨 있다.

부디, 우리나라도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스마트폰 금지령'이 내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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