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퇴근 후 나의 일상

완벽하지 않지만, 오늘도 해냈다에 집중하자.

by Amazing 엄

15년 넘게 남매를 키우고 있습니다.

주말부부로 대부분 혼자 아이를 돌봐오고 있고

양가 부모님의 도움 없이 온전히 제 몫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극한 상황 속에서 버티는 워킹맘입니다.



수요일 퇴근 후,

옷을 갈아입기도 전 나는


둘째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아이가 밥을 먹는 동안,

주 1회 하는 재활용 쓰레기를 2회에 걸쳐 버린다.

아이들이 벗어 둔 옷을 정리하고 걸어둔다. 이때 내 옷도 갈아 입는다.

빨래를 돌린다. (검정색류, 흰색류, 수건을 총 주 2회씩)

아이가 먹은 설거지와 함께 오후 내내 아이들이 먹은 접시를 씽크대로 옮겨둔다.

잠깐 내 저녁식사 Time

설거지를 한다.

학원 갔다가 늦게 오는 첫째를 위해 간단하게 음식을 준비한다.

전날 빨래 해 둔 빨래들을 정리한다.

둘째 학원 숙제 등을 할 수 있도록 봐준다.

집 바닥을 청소한다.

거실 욕실은 아이 둘만 쓰고 있어서, 정리한다.

첫째가 와서 밥을 주고, 다시 설거지를 한다.

내일 먹을 쌀을 불려둔다.

둘째를 씻긴다. 최근 아이가 혼자 씻은 후, 비듬이 생겨 내가 씻겨 주고 있다.

(주 2- 3회) 나는 러닝을 다녀온다.

나도 씻는다.

둘째와 나는 책을 읽는다.


저녁 7시 30분 ~ 10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하는 일이다.

아침에도 만만치 않게 빡센 일정이지만,

저녁에 저 많은 일들을 분단위로 쪼개며 생활하고 있다.

때론, 하루하루를 너무 정신 없이 살다보니 우울증도 왔었고

체력이 방전되어 만성 피로에도 시달리기도 했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걸 깨달은 것이-

나는 왜 이렇게 불쌍하게 혼자 다하고 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으로 내 자신이 안쓰러워지며 우울증이 생겼다면, 요즘은 이렇게 내가 해낼 수 있는 일들이 많구나 하며, 하루하루 버텨낸 나에게 스스로 칭찬하고 있다.


저렇게 바쁜 와중에,

미래를 위해,

누군가 나의 글로 위로 받기 원해서

글도 쓰니깐 말이다.


꾀 그래도,

버틸만하고 괜찮다.



정신 수양은 깊이 숙고하는 시간,

매일의 의례를 말한다.

기도처럼 매일 집중하는 행위는 그 태도를 계속 유지시켜주고,

투자에 불을 붙이고, 행운의 브레이크를 만들어준다.


- 부자의 언어 中 존소포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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