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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정한 변리사 Jun 10. 2021

우리는 어떤 세대인가?

우리가 가진 공통의 캐릭터는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하나?

#건국세대 란, 해방이후 법을 제정하고, 6.25라는 비극을 겪으면서 '생존'이라는 지상과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공통의 캐릭터를 갖게된 세대를 말한다. 기존의 봉건주의적 사고방식과 신분구조가 리셋되는 기회가 되었으나, 자체적인 철학을 생성해내기에는 정신이 없었다.


#산업화세대 란, 60년대 중반 이후 '경제적 발전'이라는 지상과제를 향해서 건설, 중공업, 섬유, 수출산업 등에 매진하는 과정에서 공통의 캐릭터를 갖게된 세대를 말한다. 다양한 분야의 경제발전이 이루어지는데 성공하였으나, 오늘날의 시혜적 #정부자본주의 의 근간이 되었으며, 다양성을 죽이는 방식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되지는 못하고 있다. 경쟁우선에 의한 경화된 사고방식의 양성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민주화세대 란, 70년대 중반 이후의 부와 권력의 편중에 대한 시대의식을 공유하며, 정치적인 사유의 발전을 이루는 과정에서 공통의 캐릭터를 갖게된 세대를 말한다. 민주주의적 시민의식의 발전을 이루었으나, 철학의 수입에만 의존하여 세상을 사유하는 것이 아닌, 사유를 사유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안타깝지만 시간이 흘러, 기성화 된 구 운동권의 권력집중과 편가르기로 인하여 공감을 잃어가고 있다.


리디북스에서 <기술창업36계> 전체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168000021


#정보화세대 (또는 #데이터세대  아무튼, 우리세대)란, 90년대 중반 이후의 인터넷과 와 2000년 중후반의 모바일 인프라의 발전에 힘입어 다양성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공통의 캐릭터를 갖게된 세대를 말한다.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의 폭증속에서 다양성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다양한 문화적 발전이 글로벌 콘텐츠로 인정받기도 한다. 정보, 데이터는 반드시 사실에 기반한 것들이 아닐수도 있기 때문에, #기성세대 들이 봤을때는 가짜뉴스, 혹세무민, 여론호도 등의 이슈가 생길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정보들이 넘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일일이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정보기업들이 개인의 취향과 다양성을 큐레이션한다고 하지만, 그로 인하여 다양성이 강화되고 그룹화되며, 일종의 종교화가 되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심각한 사회갈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초래하고 있기도 함. 한편, 다양성이 폭발하면서 각종 새로운 일자리(유튜버, 셀럽, 셀러, 데이터 라벨러, 게이머 등)가 생기면서, 기존 세대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산업군이 생기는중.

기존 세대들은 무언가를 이루었다는 것이 명확한데비해서, 우리 세대는 무엇을 향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판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 젠더갈등, 세대갈등은 정보의 과잉에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일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잦은 토론과 대화로 해결방법을 찾게되리라고 생각됨. 미래에는 오히려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다양성을 극대화하면서, 서로의 꿈과 존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한다면, 나름 우리세대에서도 전 세대에 비해서 재미있고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됨.


기존세대가 만들어놓은 프레임에 갖힐 필요는 전혀 없으며, 풍부한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다양성을 찾아서 새로운 사유의 프레임을 만들고 가치를 만들어나가면 됨


#세상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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