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이라는 섬
남편은 안방에서 드라마,
누리는 제 방에서 인강을 가장한 그 무엇을,
마루도 제 방에서 게임을.
나는 거실에 고립됐다. 세상이 참, 조용해.
독서와 기록을 사랑하며, 삶을 기록하는 사람입니다. 책을 읽으며 사유한 것들, 그리고 정작 나의 아이들은 듣지 않지만 꼭 전하고 싶은 다정한 잔소리를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