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인연
하루에 잠들어 있던 기억들이 깨어나 꿈으로 걸어 들어간다. 낯선 발걸음 소리, 공기가 바닥에 닿는다. 투벅투벅. 대담하게 들어오는 소리에 시선이 흔들린다. 고정되지 않은 채 인식하려다 이내 멈춘다.
짧은 안부에 툭 하고 놓아버리려다 문 앞에 잠시 서있다. 내가 나를 본다. 욕심인 것 같지?라는 물음에 입을 꾹 다물었고, 그럼 여기서 그만 하자.라는 대답에 다문 입을 열지 못한다.
손에서 빠져나가는 모래알 같은 감정이라도, 제가 가진 전부라고 자부하며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orud57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