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이상과 맞는다. 맞지 않는다.
섣부른 결론은 항상 오차를 범하곤 했다.
결이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
두 기준으로 나누기엔
좋아함이 항상 큰 부분을 차지했다.
같으면 취향과 시간을 함께 공유했고,
다르면 배울 점이 많아 서로가 성장했다.
결을 알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상대방과의 대화, 호흡, 시선.
다름을 인정하고 차분하게 본다.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함께 할 수 있을까.
돌고 돌아 인지했다.
나에겐 좋아함이 항상 큰 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