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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셉 Jan 21. 2024

오로라의 경이로움

빛이 만들어 낼 경이로움 앞에

캐나다 제스퍼

오로라 앞에 서서

경이로움을 경험하고 싶었고

자연, 특히 빛이 만들어 내는

경외를 만나고 싶었다.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평소에 나는 실망하거나

크게 아쉬워하지 않는 편이다.

기대하거나 바라는 것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날은 종일 기대했다.

오로라는 원한다고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날은 달랐다.

저녁 스케줄이 비어 있었으며,

오로라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통해 98프로의 확률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오로라를 볼 수 없었다.

분명 오로라가 하늘을 덮었지만

캐나다에 계속된 산불로 인해

대기가 연기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오로라를 볼 수 없었던 하늘이지만

오로라가 온 하늘을 덮고 있었던 밤.

하나님은 임재하시고

임재 지수는 오늘을 가리키지만

우리의 눈과 감각은 임재를 알지 못한다.

거룩함은 존재하지만 감각으로 알 수 없다.

중세 그림을 보면 후광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나 감정,

거룩함을 눈에 보이는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험하면

죽을 것 같지만,

당신은 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신현을 경험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두려움을 느꼈고

모세가 중보자로 서줄 것을 말했다.

백성들은 하나님과 친밀한 모세에게서

후광을 본 것은 아닐까

믿지 않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인은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그들은 우리를 어떤 그림으로 표현하게 될까

<노래하는풍경 #1586 >

#오로라 #보고싶다 #경이로움 #경외 #신현

#후광 #야레 #Aurora #aura #Edmonton #Ja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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